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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176 등록일 :  12/21 조   회 :  8247
제   목 :  임신과 치질

내   용 :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외치핵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고,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치유가 지연되는 경우가 남성에서보다 높아서 좀 더 세밀하고 조심스런 시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치질로 고통 받지 않기 위해서는 가임연령 여성의 경우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고 올바른 배변습관을 유지하여 치핵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하고,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임신 전에 반드시 치핵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신중의 변비는 다른 항문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 합니다. 섬유소 식이요법을 하여 변의 양을 늘려주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며 배변습관을 바로 잡고 올바른 배변 동작을 연습하여 과도한 힘을 가하여 배변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임신 중 치질이 잘 생기는 원인  

1.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 특히 황체 호르몬에 의한 변비의 악화로 혈전이 잘 생깁니다.
2.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조직이 약해져 혈전이 잘 생깁니다.
3. 태아가 커지면서 복부 정맥이 눌려 혈액순환이 지장을 받기 때문에 항문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 순환이 늦어져서 혈전이 잘 생깁니다.
4. 출산 중 과도한 힘을 주게 되어 높아진 혈관 내 압력으로 혈관이 터지면서 혈전이 잘 생깁니다.

 임신 중에는 심한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는 혈전성 외치핵이 특히 잘 생기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국소마취 후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임신 중에 생기는 혈전성 치핵의 대부분은 항문전체를 부어오르게 만들고, 임신 중에는 조직이 약해진 관계로 평상시와 같은 적극적인 수술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가능한 수술을 피하고 변비의 해결, 온수좌욕과 휴식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핵이 있는 상태로 임신을 하게 되면 원래 있던 치핵이 더욱 악화되기도 하고 새로운 치핵(혈전성 치핵)이 잘 생기게 되는데 임신 중에는 치핵의 치료방법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임신기간 동안 계속 치핵의 고통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임신 전에 기존 항문질환의 적극적 치료를 권하며, 임신중에는 특히 배변개선에 중점을 두고 식이요법을 해야 하며, 배변후에는 좌욕등으로 항문위생에 주의해야 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전후의 수술시기

 수술을 해도 임신 중에 다시 치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출산 후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생각이 아닙니다. 치핵이 있는 상태로 임신을 하게 되면 혈전이 잘 생겨서 임신 중에 너무 고생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없던 치핵이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임신 전에 자신도 모른 채 가지고 있던 치핵에서 혈전이 생긴 것입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 치핵을 깨끗이 수술하면 임신을 한 후 이런 합병증으로 인해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하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하여,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치루가 있는 사람은 출산 전까지 완전히 치료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항문에 화농성의 염증이 있는 것은 뱃속의 아기에게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과히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안정기라고 말하는 임신 4개월 ∼ 7개월 정도의 사이에는 수술해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출산에 대한 불안도 없어지기도 하고, 부담 없이 아기를 출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임산부의 치료

1. 임신초기

 가능하면 좌욕과 휴식, 변비 해소 등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의 2~3개월까지는 약에 의한 태아의 기형이 일어나기 쉬운 시기이고, 마취에 의한 태아의 유산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임신 후기로 미루게 되는데 임신 5개월이 지나면 약에 의한 기형이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안정성을 확신하고 보장할수 없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임산부의 치핵, 치열은 우선 보존적 요법을 권합니다. 온수좌욕과 식물성 섬유소가 많은 식이요법, 배변후나 평소에 항문을 뱃속으로 끌어 올리는 훈련을 합니다. 
그러나, 치핵이 매우 심하고 감돈치핵이 있어서 도저히 통증 때문에 못 견디면 수술을 합니다. 이때 수술을 하지 않으면 동통으로 인하여 태아의 조산의 위험성이 생기게 됩니다. 

2. 임신 중기 

 조금 출혈이 되는 정도는 변비를 개선하고 좌약 등을 사용하시면서 휴식을 취하시면 됩니다. 
외치핵에 의한 혈전은 국소 마취 후 제거하면 됩니다. 그러나 대개는 항문을 빙 둘러 전체적으로 부어 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때는 좌욕을 하시면서 가라 앉히는 노력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런 치료로 좋아지지 않거나 너무 통증이 심해 도저히 견딜 수 없다면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조직이 약해진 관계로 평상시와 같은 적극적인 수술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완벽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출산 이후로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신 말기

 항문주위에 피가 머무르는 울혈이 더욱 심해지고, 항문 부종이 심해지며, 커진 자궁이 항문을 눌러서 치핵이 밖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출산할 때는 배변할 때보다 몇 십배나 힘을 더 주게 되므로 치핵이 밖으로 빠져나와 항문 안으로 환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산 후 감돈 치핵이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이 빠지면 치핵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 출산 후 항문관리

 출산을 할 때 치핵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산 직후엔 임신 마찬가지로 조직이 약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수술을 하게 되면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출산 직후에 치핵의 수술을 하는 경우는 치핵이 너무 심하여 너무 많이 아픈 경우를 제외하고는 산욕기가 끝나고 생리가 2회 정도 지난 후가 적당합니다.
따라서 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출산 3-4주 후부터 늦어도 6개월 이내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아기가 커서 혼자 돌아다닐 때가 되면 아이에게서 눈을 떼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첫 출산 시 치핵이 커져서 고생한 사람이나 출산 후에 치핵이 심해졌다는 사람은 다음번 임신 전에는 치핵을 치료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만 후에는 골반근육이 많이 약화되는데 골반근육의 약화로 인한 현상은 일생을 통해서 계속되기 때문에 골반근육의 강화 운동은 회음부의 상처가 아물기 이전이라도 가능한 한 일찍부터 하는 것이 좋으며 동시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 자연스런 배변의 동작을 익혀 실천하여야 합니다. 

골반근육의 강화운동은 소변을 참듯 골반 바닥을 조이거나 가스나 설사를 억제 하듯 항문을 조이는 동작을 10-30초 정도 지속을 하고 10초간 쉬는 동작을 4번씩 반복하며 이러한 훈련을 하루에 여러번 함으로서 골반근육의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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